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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의 콧대를 꺽어준 아이

스마트미소 2013. 5. 22. 23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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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의 콧대를 꺽어준 아이

옛날 이야기를 전해주어 아이에게 좋은 인성교육을 실천해보아요.

 

 

 

 

중국 천자가 우리나라에 또 엉터리 요구를 해왔지 뭐냐.

글쎄 자기네 하늘을 덮을 천막을 만들어 보내라는 것이야.

 

이문제로 또 온 조정이 발칵 뒤집혔지. 머리를 짜봤지만 신통한 방안이 나오질 않아.

그래서 임금님은 조선팔도로 나가는 암행어사들을 불러 신신당부를 했지.

 

"우리나라 어디에든 이인(異人)이 있을 테니 찾아서 이 문제를 풀어 오도록 하라."

 

그런데 어떤 어사가 시골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났어. 그래서 근처에 있는 어느 집 사랑채

툇마루에 걸터앉아 비를 피하고 있는데 안채에서 애 어머니가 소리소리 지르는 거야.

 

"애야, 사랑방에 있는 빗자루 좀 가져오너라."

그러자 "네, 알았어유"라고 대답하더니 이 아이는 "워리 워리"하며 개를 부르거든? 그러니까

어머니는 물었지.

 

"얘, 빗자루 가져오라는데 웬 개를 부르느냐?"

아들 너석은 개가 오니깐 개 잔등에 빗자루를 붙잡아 매더니,

"엄마, 개를 불러유."

 

그걸 보고 어사는 보통아이기 아니다 싶어 하늘덮개 얘길 꺼냈어.

그랬더니 이애 하는 말,

 

"그까짓 걸 가지고 뭘 그런대유. 덮개를 만들어 보낼 테니 먼저 하늘의 치수를 재서 알려 달라고

하면 될 게 아닌가유."

 

어사는 그 길로 바로 서울로 올라와 임금님께 보고하여 중국에 보내니 아무 말을 못 하더란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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